2018년 2월 24일(토) 14시, 공학관 5층 강당에서 2017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졸업생 10명, 석사 졸업생 40명, 학사 졸업생 54명. 총 104명의 졸업생들이 참석했습니다. 오전에 학교 전체에서 일괄적으로 진행되는 학위수여식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우리 화공생명공학과만의 학위수여식입니다. 공과대에서 유일하게 우리 화공과만이 이렇게 학위수여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과 행정실에서 개별적으로 본인의 학위기를 수령해 가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 교수님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이름이 호명되고 단상에 올라 학위기를 받으며 모두에게서 축하받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우리 화공과가 매년 힘들여 학위수여식을 준비하는 이유입니다. 학위수여식은 우리 화공과의 큰 자랑입니다.
김종엽 교수님의 축사로 본격적인 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선배를 떠나보내는 그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는 학생회장 신승호군의 송사에는 손수건을 부르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김달용(학부), 최열교(대학원)군의 답사가 이어졌습니다.
탁월한 성적으로 타의 모범이 된 조희근, 박형대, 유태형 학생에게는 최우수 졸업생이 시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뒤를 이어 학위기 수여식이 이어졌습니다. 박사, 석사, 학사 순서대로 학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면 단상에 나가 학위기를 받았습니다. 석사, 학사졸업생들에게는 학과장이 대표로 학위기를 수여하지만, 박사졸업생들에게는 특별히 그 지도교수가 직접 학위기를 수여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 연구하며 정들었던 제자를 떠나보내는 지도 교수님들의 눈시울이 붉어보였던 것은 단상 위 조명 때문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이 학위수여식을 끝으로 각자 저마다의 길을 걸어갈 졸업생들의 앞날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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