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런치간담회 ■ 일시 : 2018.9.20.(목) 12시~13시 ■ 장소 : 신공학관 836호 ■ 참석대상자 : 총 11명 - 송광호, 오민규, 이기봉 교수님 - 외국인 학생 8명(Anthony, Madina, 사버, 모하메드, Saleh, 수핼, 아흐마드, Turki)
2018.9.20.(목) 12시, 신공학관 학과회의실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런치간담회가 열렸습니다. 현재 화공과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은 모두 17명인데요, 이중 8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화공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 혹은 문화권은 어디일까요? 바로 석유로 유명한 아랍권 학생들입니다.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학생들을 위해 이번 점심메뉴는 특별히 참치샌드위치와 샐러드로 준비했습니다. 교수님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이번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학생들이 유독 마음에 걸리셨다고 합니다. 한국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긴 연휴를 즐겁게 보낼 텐데 타지에 혼자 남겨진 이들이 외롭게 방황하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죠. 이번 런치 간담회는 그런 마음에 이들 외국인 학생들에게 밥 한 끼 제대로 챙겨주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식사를 하며 교수님들은 외국인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지난 방학 동안에 무엇을 했는지, 외국인 학생들의 긴 이름 중 무엇이 성이고, 무엇이 이름인지에 대한 궁금증, 고향에 대한 이야기,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 등등.... 모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한국어, 3개 국어를 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영어와 한국어 중 어떤 언어가 더 편하냐는 교수님의 질문에 대다수는 영어가 더 편하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다들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하니 한국어가 더 편해질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런치 간담회는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이해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외국인 학생들 대다수는 방학에 고국으로 돌아가는 일정 때문에 방학에만 진행되는 국내 현장실습에 참여하기 힘들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는데요. 그런 외국인 학생들에게 자국의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이수하고 학점을 받을 수 있는 국제공학인턴십에 대한 짤막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어로 진행되는 전공수업들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덜어주고자 현재 학과에서는 2018-2학기 튜터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를 위한 수요조사를 현장에서 실시했고 튜터링 대상 3개 과목(공정제어, 유기화학2, 화공열역학)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간담회가 끝나고 외국인 학생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한국에 있는 17명의 화공과 외국인 학생들 모두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