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준 교수, 제66회 3·1문화상 기술·공학상 수상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심상준 교수가 제66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은 심상준 교수가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화학제품과 바이오 연료로 전환하기 위한 고효율 광생물반응기를 최초로 제안하는 등 기술·공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심상준 교수는 태양광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 대체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1톤의 원료를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를 오히려 0.5톤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생산 단가를 600달러(USD)/톤 수준까지 낮춰 석유화학 기반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상용화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10여 년간 27억 원 규모의 기술 이전을 성사시켰으며, 현재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고정 능력과 바이오매스 생산성이 우수한 신규 균주를 선별하는 미세액적 기반 고속 선별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변동하는 광 조건에서도 성장성이 뛰어난 돌연변이 균주를 찾아내고, 유전학적 분석을 통해 대규모 산업 배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광생물반응기를 제안했으며, 해당 기술은 태양광과 광합성 미생물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생분해성 고분자, 바이오 연료, 의약품 등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탄소중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3·1문화상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대한민국의 문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시상식은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FkoJ7qFA7pU?si=ojMfPt5wE3OPSH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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