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준 교수 연구팀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원천 기술’ 대규모 기술이전 및 후속 임상연구를 위한 연구비 지원받아
심상준 교수 연구팀이 혈액 내에 존재하는 알츠하이머 발병인자를 다중 검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바이오 플랫폼 기업 ㈜ 코디엠의 자회사인 ㈜ 파마웍스에 이전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치매 원인질환으로 만성적이고 진행성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뇌세포 손상 진행 이전
단계에서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사후 부검에 의존하거나
아밀로이드/포도당유사체 PET와 같은 고가의 뇌영상검사를
이용해야 했다. 최근 혈액 검사를 통한 뇌 안의 베타아밀로이드 축척 확인은 가장 효과적인 조기 진단
방법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아직 신뢰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량의 혈액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 기술을 개발하였다. 본 기술은 각기 다른 광학 및 비색적 특성을 가지는 나노미터 크기의
바이오바코드 입자의 표면에서 발생하는 플라즈몬 공명현상을 기반으로 하여 혈액 내에 소량으로 존재하는 알츠하이머병 발병인자 (아밀로이드 베타40, 아밀로이드 베타 42, 타우 단백질)를 기존 진단 기술 대비 최대 132배 높은 민감도로 다중 검지가 가능하다. 또한 연구진은 혈액 안에 존재하는 알츠하이머 단백질 발병인자의 혈액 전 처리 기술을 개발해 혈액 내 존재하는
다양한 분해효소 및 단백질들로 인해 불안정한 측정치를 보였던 기존 진단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알츠하이머병 진단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본 기술은 혈액 내 매우 낮은 농도로 존재하는 바이오마커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의 부재로 인해 기존의 분석
기술이 임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미약하고 상용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은 현재 상황에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 증진과 치매로
인한 국가·사회적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원천 기술’ 관련 특허는 계약금 1억 6백만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본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 파마웍스로부터 3억 3천만원의 별도의 연구비를 지원 받았다. 심상준 교수팀은 후속 연구에서
임상 실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높은 유의성을 보이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부터 병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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