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배 교수, 7월 “이달의 산업기술상-신기술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공학한림원 후원: 한국경제신문사
친환경 효소로 대규모 CO2 저감 기술 개발 ‘제19회 이달의 산업기술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신기술부문 7월 수상자로 김중배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달의 산업기술상은 산업부에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달성한 기업과 학계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김중배 교수는 화력발전소 등에서 대량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효소를 이용해 빠르게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동안 효소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기술은 여러 차례 개발됐으나 효소의 수명이 짧고, 전환된 이산화탄소를 활용할 방안이 없어 실제 적용되지 못했다. 김중배 교수는 이산화탄소 전환을 위해 탄산무수화효소를 효율적으로 고정화 및 안정화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효소 안정성을 가능하게 하는 나노바이오촉매기술을 개발하였다. 안정화된 탄산무수화효소에 의해 전환된 이산화탄소는 고부가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광합성 미생물 배양에 활용할 수 있으며, 시멘트, 제지, 고분자, 페인트, 제철산업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탄산염 합성에도 유용하다. 김 교수의 기술은 종전 대비 300% 이상 향상된 저감 성능을 보였다. 이산화탄소의 ‘포집→전환→활용’ 기술을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상온에서 전환하고, 별도의 포집·수송·저장 과정 없이 대규모 이산화탄소를 직접 활용하는 등 다양한 공정의 개발이 기대된다. (한국경제, 2018.04.23.일자) 김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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