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분야의 기술혁신에 가장 크게 기여한 1인을 선정
‘미션이노베이션’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계기로 청정 에너지기술의 공공부문 연구개발(R&D) 투자를 2021년까지 2배로 확대하기 위해 구성된 다자협의체로써,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25개국이 참여 중이다. 그 중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은 2019년부터 미션이노베이션 사무국(챔피언 운영팀)에서 회원국별로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분야에서 기술혁신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전문가 1인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 심상준 교수,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혁명을 주도해와
심상준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위탁을 받아 미션이노베이션 사무국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금년 3월 한국의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 후보로 추천되었으며,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운영팀의 글로벌 심사를 통해 2020년도 한국의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심상준 교수는 지구 온난화와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가장 큰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태양광과 미세조류를 활용해 다양한 유용물질(바이오연료, 바이오플라스틱, 식품, 사료, 고부가 단백질 및 의약품 등)로 효과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대규모 실증화까지 성공하여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혁명을 주도하는데 다양한 기여를 해왔다.
심상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로서 미세유체 시스템을 미세조류 선별에 도입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고성능 광전환 균주를 비롯하여 kg 당 최대 7,000불이 넘는 아스타잔틴(고기능성 항산화물질) 생산성이 우수한 균주를 확보하였다. 또한, 미세조류 공정이 갖는 고비용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무기물만을 이용하여 미세조류를 배양하는 대규모의 독립영양 조건 미세조류 배양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투명 고분자필름을 가공하여 저렴하며 무제한으로 스케일업이 가능한 단일 1톤 규모의 필름형 광반응기를 개발하여 저에너지형 이산화탄소 전환 공정을 완성시켰다.
이러한 원천기술들의 확보는 2015년 6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이산화탄소 전환 관련 원천특허 전용실시권 계약으로 이어져 판교에 10톤 규모의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이산화탄소 생물전환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들은 한국서부발전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대규모의 이산화탄소를 바이오연료로 전환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로도 활용되어 2019년에 최대 5톤 규모의 미세조류 기반 이산화탄소 유기자원화 실증 공정을 구축하였다. 이처럼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으로 선정된 심상준 교수는 금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칠레 비냐델마르에서 개최되는 2020 Clean Energy (CEM11) 및 Mission Innovation (MI-5) 장관회의에 초청받아 수상식을 진행하고 기후변화 대응 우수성과 및 모범사례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전세계적인 여행 제한 및 칠레 보건부의 권고에 따라 장관회의 일정은 연기되었다. 대신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6월 12일 오후 1시(현지시간)부터 개최된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의 온라인 세레모니 행사에 초대되어 수상식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