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2학기 석탑강의상 시상식이 지난 5/21(월) 12시, 공학관 113호에서 열렸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매학기 강의평가에서 상위 5%에 들은 강의에는 석탑강의상이 주어집니다. 한마디로 학생들이 직접 뽑은 명강의에만 수여되는 상입니다. 2017-2학기, 그 명예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요? 저희 화공과에서 2분의 교수님이 석탑강의상을 받았는데요. 바로 유체역학의 김종엽 교수님과 공정제어의 양대륙 교수님입니다.
김종엽 교수님은 서울대학교를 졸업, Princeton University 에서 1983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2001년도부터 교단에 서시며 고대 화공과와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으로 3학기 연속 석탑강의상을 수상한 화공과의 대표적 명교수님인데, 같은 학기에 강의하신 열및물질전달 수업도 아깝게 우수강의상에 머물렀지만 학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김종엽 교수님은, 많은 교수님들이 피피티 자료를 쓰시는 가운데 판서필기를 통해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며 강의를 나가고 계십니다. 어렵기로 악명 높은 유체역학. 거기에 시험까지 어렵기로 유명한 과목이죠. 하지만 이 어려운 유체역학을 이해시키기 위해 혼신을 불태우시며 늘 엄청난 열의로 강의실을 후끈후끈 달구시는 분입니다. 수업시간에 하시는 모든 말씀들이 수강 학생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정신을 살찌웠다는 후문입니다.
양대륙 교수님은 서울대학교를 졸업, 1986년 University of California at Santa Barbara 화학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1994년도부터 고대 화공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어렵기로 악명 높은 공정제어 과목을 학부생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하며 풍부한 예시로 전달력을 최강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입니다. 이 과목을 통해 제어를 넘어서 화공생명공학이라는 전공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와 공정제어응용까지 기다려지게 만드는 명강의였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아래와 같은 교수님과 해당수업이 2017-2학기 우수강의상을 받았습니다. 우수강의상은 강의평가 상위 20%안에 들은 강의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 열및물질전달 (김종엽 교수님) - 에너지공학 (김지현 교수님) - 나노화학공학 (안동준 교수님) - 화공열역학 (방준하 교수님) - 공업수학2 (정현욱 교수님) - 분리공정 (이기봉 교수님) - 유체역학 (봉기완 교수님)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연구와 강의에 전념하시는 화공과의 24분 교수님들... 이분들의 열정으로 오늘도 신공학관은 밤늦게까지 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