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1.kr/articles/?1996723 http://pubs.acs.org/doi/abs/10.1021/ja509168g
한국연구재단은 11일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조진한 교수, 박민경 석사과정, 고용민 박사과정, 김영훈 박사 등이 물과 기름을 넘나드는 다기능성 나노복합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양친화성 층상 조립법을 이용, 극성을 띠지 않는 무기 나노입자와 극성을 띠는 고분자의 다층박막 필름을 제작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진은 고분자나 탄소기반 물질이 가지고 있는 특정 작용기와 무기 나노입자 표면과의 강한 결합력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산화철 나노입자와 그래핀 나노시트를 반복적으로 쌓아올린 슈퍼커패시터 전극을 제작하고 기존 전극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에너지 저장능력과 1000 사이클 구동 후에도 93% 이상의 높은 소자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극성 무기 나노입자는 기능성 필름소자 제작에 널리쓰이지만 극성을 띠지 않아 탄소나노튜브나 그래핀 같은 소자용 물질에 결합시키려면 입자의 표면을 바꾸는 추가적인 과정이 필요하고 흡착량이 낮아 소자의 성능향상에도 한계가 뒤따랐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온라인판 지난달 26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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